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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경영]혁신의 아이콘,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혁신! 말보다는 행동으로!

2017년을 관통하는 화두는 혁신, 개혁이라고 봅니다.  정치권도 신당도 만들고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네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단어만 사용하고 있고, 실질적인 혁신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은 '혁신'을 말뿐이 아닌 지속적인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는 CEO로 제프 베조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간단히 그의 약력을 살펴보면, 

그는 1964년 1월 12일 미국의 뉴멕시코주 엘버커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으로 굴곡이 많은 시절을 보냈으며, 생활은 매우 힘들어 컴퓨터를 가지고 노는 게 유일한 낙이었는데, 주로 스타트렉 게임을 좋아했다고 하네요.  대학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했지만 결국 전기공학으로 전공을 바꿔 수석졸업하게 됩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인텔같은 대기업의 입사제의를 거부하고 무명의 벤처기업인 피텔에 입사하여 통신 프로토콜 프로그래밍 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1년후 승진하였으나, 곧 퇴사합니다.  이후 뱅커스 트러스트에 컴퓨터 관리자로 입사, 10개월만에 사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그 이후 제프 베조스는 금융사 D.E. Shaw의 펀드매니저로 전직하게 되고 D.E. Shaw 입사 1년 후 26세의 최연소 부사장, 몇 해 후 수석 부사장이 됩니다.   그리고 그때 같은 회사 연구원인 매킨지 터틀을 만나 1993년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1994년 돌연 회사를 그만두고 시애틀로 가서 만든 것이 인터넷서점인 아마존닷컴입니다.

 1995년 7월, 제프 베조스는 시애틀 자신의 집 창고에서 3대의 워크스테이션을 가지고 아마존닷컴을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995년 7월 16일에 사업을 개시한 아마존닷컴은 창업 일주일 만에 미국 전역과 전세계 45개 도시에 서적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1996년 5월에는 월스트리트지가 Amazon.com을 일면에 대서 특필하기도 했습니다. 물품 없이 온라인 카탈로그만 존재하는 순수 전자상거래 업체로 출발한 아마존닷컴은 1997년 5월 주당 18달러에 상장됐고 이후 주당 100달러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잘나가는 CEO로  1999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이 되기도 합니다. 

위기의 극복

하지만, 위기가 찾아옵니다. 2001년 초 닷컴 버블 붕괴의 파장으로 자금 경색이 심화된 아마존닷컴은 최고 100달러였던 주가가 2002년에는 6달러로 추락할 정도의 경영 위기를 겪게 됩니다.

결국 아마존닷컴은 2001년 직원 1,300명을 해고한 후 사업 다각화를 실시하게 되는데 우리가 아는 종합쇼핑몰로서의 아마존닷컴이 바로 이 때 탄생한 것입니다. 이렇게 닷컴 버블 붕괴와 경영 위기를 종합쇼핑몰 변신이라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타개한 제프 베조스는 이후 이북 단말기 킨들 시리즈와 킨들 파이어, 그리고 파이어 폰 등의 제품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계속해서 내놓으며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하는 경영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래사업에의 과감한 도전

2013년 8월에 미국 3대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가 경영난에 허덕이다가 제프 베조스가 개인 돈 2억5천만 달러로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하였습니다.
인수 이후 워싱턴 포스트는 제프 베조스의 지휘 아래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지니어를 대거 고용하고 온라인 컨텐츠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2년만에 워싱턴 포스트 웹사이트 방문자가 3배가 증가 했습니다. 또한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엘론 머스크가 스페이스 X를 세워 우주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처럼 베조스도 블루 오리진을 세워 자체 로켓 및 우주선 개발, 로켓 재사용 등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자산은 669억달러(75조4백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재산으로도 평가받을 만 하나 그의 경영철학은 그가 지금까지 해온 말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의 명언 20가지

1. 모든 비즈니스는 항상 젊어야 한다. 만약 당신의 소비자층이 늙어간다면, 당신의 회사는 Woolworth’s처럼 될 것이다. (Woolworth’s: 20세기에 유명한 백화점, 지금은 망했음)

2. 두가지 종류의 회사가 있다. 소비자에게 물건값을 최고로 많이 받으려는 회사와 값을 최소로 받으려는 회사. 우리는 최소로 받으려는 회사가 되려고 한다.

3. 당신 회사의 이익률은 우리 회사에는 기회이다.

4. 당신의 회사가 답을 알고 있는 비즈니스만 한다면, 당신 회사는 오래가지 못한다.

5. 아마존에서는 지난 18년 동안 3가지 아이디어만 가지고 일했다.  이것이우리를 성공으로 이끈 이유 3가지이다. 

   1) 소비자를 항상 먼저 생각해라. 

   2)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라. 

   3) 인내심을 가져라.

6. “앞으로 10년 동안에 어떤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재미있는 질문이지만, 식상한 질문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은 안 물어본다. “앞으로 10년 동안 바뀌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두 질문 중에서,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한 질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예측 가능한 정보를 가지고,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가 더 쉬우니까. 소비자들은 더 낮은 가격과 더 빠른 배송, 더 많은 선택을 원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이 전제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아마 이런 상상을 하기는 힘들 것 이다. “이봐 베조스, 나 아마존이 참 좋은데, 값을 좀 비싸게 냈으면 좋겠어.” “나 아마존이 참 좋은데, 배송이 너무 빠르게 와” 우리는 이 불변하는 전제에 힘 쓰고있기 때문에 10년이 지나도 헛고생은 아닐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불변하는 것을 알면, 그런 곳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좋다.

7. 고집이 없다면 포기를 너무 빨리할 것이다. 또 융통성이 없다면 삽질을 할 것이고, 해결할 문제에 색다른 방법의 해결책을 못 볼 것이다.

8. 모든 비즈니스 계획은 처음 실제상황에서 바뀌게 된다. 실제상황은 계획하고는 항상 다르게 진행된다.

9. 구세대 비즈니스는 30%의 시간을 서비스를 만드는 데 쓰고, 70%의 시간을 그 서비스를 알리는 데 쓴다. 신세대는 70%를 서비스 만드는 데 쓰고, 30%를 알리는 데 써야 한다.

10. 가격을 올려야 할 상황에서도 아마존은 신념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가격은 소비자와의 약속이며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지하여야 소비자의 믿음을 얻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볼때 그 믿음이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다. 

11. 1994년에 아마존을 시작하는 결정은 생각보다 쉽게 했다. 이때 나는 “후회 최소화”라는 생각 방식을 사용했다. 80살이 되었을 때를 생각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면 후회를 최소로 줄일까 생각하면 된다. 내가 80살이 되었을 때 아마존을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이 엄청난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인터넷이 무엇인지는 잘 몰랐고, 실패한다고 해도 한번 해 보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다. 하나 확실했던 것은 아마존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다.

12. 아마존이 혁신하는 방법은 소비자 중심으로 생각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게 아마존이 혁신하는 방법의 기준이다.

13. 보통 회사들은 매일 어떻게 경쟁회사보다 앞지를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우리 회사는 어떻게 소비자에게 도움될 수 있는 혁신을 만드는가를 고민한다.

14. 회사는 쿨한 것에 대해 집착하면 안 된다. 쿨한 것은 오래가지 않으니까.

15. 부재가 혁신을 부른다.  무엇인가가(인력, 시간, 자금 등이) 부재한 어려운 상황은 결국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게 하기 때문이다.

16. 일 년에 하는 실험 횟수를 2배로 늘리면 창의력이 2배가 된다.

17. 비판받기 싫으면 새로운 것을 안 하면 된다.

18. 장기적이 목표를 세운다면 소비자와 소유주의 이익이 상반되지 않는다. 

19. 창조는 오랫동안 오해를 받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 진심으로 믿는 일을 해도 도와주려는 사람들도 때로는 비판을 할 것이다. 이때 사람들의 비판이 맞는다면 그들의 말을 수용해야 되고, 반대로 그들이 맞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오랜 시간 동안 오해를 받을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이게 창조의 핵심이다.

20. 다른 회사들이 무엇을 하는지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세상과 동떨어져 있으면 안 된다. “저거 베껴야 되겠다” 하지 말고, “저거 괜찮은데. 저거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무엇을 만들어 볼까?” 라고 생각해서 당신만의 유일한 색깔을 만들어라.

어떠신가요?  그의 말에는 항상 '혁신'이라는 말이 들어가진 않지만, 모든 말들의미는 혁신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히 혁신의 전도사라 할만하죠.

2017년은 기회의 한 해가 될 것!

우린 특히 세계에서도 변화가 극심한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위기도 많고 기회도 많다고 봅니다.   지금의 변화를 위기로 볼 것인가 기회로 볼 것인가는 여러분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일단 기회로 생각한다면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혁신해야 할 일이 주면에 널려 있습니다. 

2017년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대상과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빠르게 행동한다면 2017년은 당신의 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