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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국민 트라우마의 시대

지금은 국민 트라우마의 시대

안녕하십니까? 

요즘은 하루하루가 넘쳐나는 뉴스로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좋은 뉴스보다는 안좋은 뉴스, 가슴이 무너지는 뉴스가 많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라우마에 대해 말씀드려 볼께요



트라우마(trauma)는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을 뜻하지만, 심리학에서는 특히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의미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는 장기기억이 되는데,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때 심하게 불안해지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성폭행이나 교통사고, 살인목격 등 주로 어릴 적 겪었던 끔찍한 경험이나 안좋은 기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유사한 상황에서 필요이상으로 불안하거나 현실을 기피하게 됩니다.

우린 요즘 트라우마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지난 몇 해동안 발생한 세월호사건, 메르스, 조류독감, 지진 등 국가적인 재난사태와 강남역 살인사건, 건대역 플랫폼 사고, 재벌 갑질행태 등 사건들로 인해 온 국민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진행되는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는 정치 및 권력층에 대한 트라우마로 새롭게 국민들 가슴에 새겨질 것 같습니다.     

정치,문화,경제,교육,문화,의료 등 전반에 걸쳐 자행된 기가차고 이해못할 일들이 국민들에게 복합적인 트라우마로 작용해 권력에 대한 혐오와 증오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검찰 등 권력층, 정치권에 대한 이유없는 증오로 억눌려 있던 감정이 폭발하면 비록 지금은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 지 불안불안 합니다. 

정말 불안합니다. 

생활을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깜짝 깜짝 놀라고 뉴스에 특보라도 뜨면 가슴이 벌렁벌렁해 집니다.


범국가적인 메가 트라우마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국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의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인해 사고가 더 확대되고 초기 예상했던 피해의 수백배가 되었을 때의 허탈감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권은 그동안 발생한 여러 재난들에 한번도 효율적인 대비를 하지 못하고, 그 때마다 피해를 천문학적인 규모로 키워왔습니다.   잘만 막거나 대처했다면 오늘날 국민의 상실감은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재난이후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덮기에만 급급해왔죠

최근 위안부협의와 관련해 아베정권의 소녀상에 대한 무리한 철거요구는 급기야 기억속에 잠들었던 일제의 민족적 트라우마까지 불러 오고 있습니다.  

TV나 모바일을 통해 노출되는 수많은 관련뉴스를 피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수습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버틴다고 그대로 묻힐 일도 아니고,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모든 이해 안되는 사건들에 대한 철저하고도 성역없는 수사와 단죄, 재발방지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특히, 세월호 관련된 문제는 가장 시급히 사실을 밝히고 석고대죄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이 피해가족들과 온 국민에게 입힌 상처는 너무나 커서 회복하기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에 더 이상 이중 삼중의 아픔을 주지 말고 이제 끝내야 합니다.


국민들은 피곤하고 힘듭니다.

먹고 살기에도 하루종일 뼈빠지는 국민에게 팍팍한 경제에 더해 마음까지 상처로 얼룩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사건의 당사자들과 부역자들은 하루빨리 제대로 반성하고 이실직고 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