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5)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로 우승하며 72홀 역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세영은 오늘(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하며 개인통산 7승째를 거뒀습니다.
8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습니다. 후반 들어 10번과 12번, 15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했습니다.
김세영은 우승 직후 "오늘 라운드를 시작할 때 보기없는 라운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된 것 같다" 며 내 인생의 꿈이 달성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세영은 전날 소렌스탐(스웨덴)의 54홀 최다언더파(24언더파)기록과 타이를 이룬 뒤에 마지막 날은 소렌스탐이 2001년에 기록한 최다언더파인 27언더파 261타 기록마저 4타를 더 줄였습니다.
김세영은 최종 합계 31언더파의 기록으로 소렌스탐을 넘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30언더파를 돌파하며, LPGA 투어의 새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선수는 김세영의 우승으로 지난주 박성현의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7승을 합작했습니다.
카롤타 시간다(스페인)이 22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양희영(29)은 20언더파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고진영(23)과 최운정(29)은 17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관련기사 : “꿈 이뤄졌다” 김세영, LPGA 역사에 한 획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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