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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난]천재에 인재가 겹친 심각한 조류독감(AI) 사태

사상 최대의 조류독감 피해는 결국 인재 때문이다.


우린 그동안 이와 비슷한 사례를 너무나 많이 겪어 왔다.

세월호, 메르스 등 국가적인 재난이 벌어지게 되면 벌어진 사태뿐만 아니라 컨트롤 타워 부재로 인한 잘못된 대처때문에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지난 11월 17일 처음 국내 농장에서 확진된 H5N6형 고병원성 조류독감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살처분되는 닭과 오리]


이번 조류독감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살처분 된 닭·오리가 1,000만 마리를 훌쩍 넘겨 1,500만 마리로 확대되고 있다.  1일 평균 소비량이 52만마리라고 한다. 실로 엄청난 규모라고 볼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14일 논평을 통해 “13년간 반복된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는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실감하게 한다.”면서 “반복된 대규모 살처분 사태는 초기 검출이나 방역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농림부는 엉뚱하게 철새에게 책임을 돌리고, 피해는 동물과 농민이 보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조류독감은 고병원성을 띠는 H5와 같은 유형이라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신종은 아니고, 거의 같은 유형인데 뭐 아주 미세하게 다른 바이러스이다. 기본적으로 H5N는 H단백질의 고병원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금에 전염을 하면 저병원성의 경우는 그냥 호흡기 등에 조금 증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심지어 뇌까지 전신감염을 일으켜서 아주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될 수 있어 피해가 더 커진다.


[조류독감 전염 흐름도]


인체 감염 경우는 일반적으로 우리 저병원성 계절 독감 같은 것에 감염되면 한 100만 개 정도 죄송한데 한 1,000개 정도의 바이러스가 있으면 사람에 감염하는데, 이 경우는 거의 100만 개 이상 있어야 다시 말하면 상부기도는 감염할 수 없습니다. 상당 시간 공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공기에 노출이 될 경우에 이제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신데 그 정도로 우리나라에선 노출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아직 환자가 나오진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플루엔자 AI는 감염된 세포의 막을 껍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리에 감염했으면 오리에 그 세포막이 아주 약하기 때문에 열에 상당히 약합니다. 익혀 먹기만 해도 쉽게 또 사멸되는 그런 바이러스이다.


지금 팔리고 있는 계란은 먹어도 괜찮긴 하다. 

지금 AI의 감염된 닭이 낳은 계란들 280만 개 정도가 출하가 돼서 실제로 시중에 판매가 되고 가정에서 소비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집에 있는 계란들 그대로 먹어도 되는지 불안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고병원성 AI가 걸려서 증상이 나는 산란기는 계란을 낳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신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심지어 계란을 만드는 산란기에 난소도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그 유통됐다고 했을 때 그건 건강한 그 닭이 낳은 계란이니깐 그래서 만약에 미세하게 표면에 있더라도 유통하기 전에 다 물로 씻는 공정이 있다.  중요한 것은 AI는 계란 안 속으로 들어가는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유통됐을 때 물론 불안감은 있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했을 때는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피해 농가에 대한 대책은 매년 비슷한 수준

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 신용보증기금 둥과 함께 조류독감 피해 농가와 관련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사는 피해 농가와 업체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카드대금 청구유예, 생활안정자금 또는 긴급자금 대출 등을 실시한다.

은행과 상호금융조합은 피해 농가와 관련 업체에 대한 대출원리금에 대해 6개월 가량 상환 유예나 만기도래시 분할상환을 허용할 계획이다.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거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긴급자금 대출도 시행한다.

카드사는 피해 농가 종사자의 카드대금을 일정기간 청구유예 해주고, 신용보증기금은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린 전국적인 조류독감 확산에 또 한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 전체가 탄핵정국으로 아무리 정신이 없었다곤 하지만, 정부의 해당 부처는 담당업무를 차분히 또 철저하게 대비하고 처리해야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아쉽다.


14년째 겪고 있는 조류독감 사태...

내년엔 피할 수 있을까?